“냄새 나는데 왜 심어?”…‘단골 가로수’ 은행나무의 비밀
■ "빨리 털자" 굴착기까지 등장…전국은 지금 '은행과의 전쟁' 본격적인 가을철이 되면서 길가에 우수수 떨어져 있는 '은행나무 열매', 자주 보실 겁니다. 무심히 걷다 밟으면 터져 나오는 악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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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째,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매연과 분진 등 공해(公害)에 강하다는 점입니다. 거꾸로 말하면, 이산화탄소·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을 빨아들이는 '공기 정화 효과'가 좋다는 것이지요. 김수봉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"가로수의 제1조건은 '대기오염에 강해야 한다'는 점이다"라며 "침엽수인 은행나무는 매연에 잘 죽지도 않고, 분진이 잎에 가라앉아서 비가 오면 씻겨나간다. 먼지 흡착력이 좋은 편"이라고 말했습니다.
둘째, 껍질이 두꺼워 화재와 병충해에 강하다는 점입니다. 최재용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는 "은행나무는 방화(防火) 식재(植栽)로 좋다"며 "불이 나도 잘 옮겨붙지 않는다"고 말했습니다. 또한, 나무 자체에 '플라보노이드'라는 살균·살충 성분이 있어 기생하는 벌레나 바이러스를 억제한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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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몇 생태학 전문가들은 "인위적인 수나무 교체나 약물 주입 등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건 '인간의 편의'만 생각한 조치"라며 "은행나무도 가로수로서 여러 이점이 있는 만큼, 열매가 떨어지는 짧은 시기만 사람이 감수하고 함께 살아가면 좋겠다. '탄소 중립'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"이라고 충고하기도 하는데요.
가을이 절정일 때 노랗게 물들어 잎새는 아름다워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 역시 많은 만큼,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또 다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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